킨키 부츠
Al Hirschfeld Theatre
302 West 45th Street New York, NY 10036
지하철 1/2/3/7/A/C/E/N/Q/R/S - 42nd Street 하차
2시간 25분
2013년 3월
 








3:00 2:00
2:00

7:00 8:00
7:00 8:00 8:00

* 아래 금액은 세금,수수료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며 날짜(주말,시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147~$157
$199.00
$89.05~

2013년 토니상 후보로 또 마침내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 수상작으로 그야말로 2013년 브로드웨이에 쓰나미를 몰고 온 작품이 바로 킨키 부츠다.

킨키 부츠의 주인공은 아직 준비가 덜된 두 젊은 남자, 찰리와 로라다. 찰리는 몇대째 물려오는 구두 공장의 아들이지만, 구두 공장 물려 받을 생각은 안하고 런던으로 뛰쳐나가 대도시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청년이고, 로라는 복싱 선수로 남자답게 키워지길 바라는 아버지 소원대로 어릴적부터 복싱을 배우며 자랐지만, 여장 남장을 하면서 클럽에서 쇼를 하는 드렉퀸이다. 그런데,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게 되면서 찰리는 어쩔 수 없이 망해가는 구두 공장을 물려 받게 되고, 장사가 안되니까 구두공장직원을 해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너무나 소심한 찰리는 해고 자 소리도 못하고 고민하다가 남장 여장 분장을 하고 쇼를 하는 로라를 보고 드렉퀸용 부츠를 만들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클럽엣 잘나가는 로라와 의기투합하고 로라를 구두 공장에 영입하게 되지만, 이 둘의 아이디어는 보수적인 구두 공장에서 어림없다. 보수적인 공장 사람들은 점잖은 정장 구두 대신 드렉퀸 부츠가 왠 말이냐며 로라에 치를 떤다.  하지만, 로라는 굴하지 않고, 제일 보수적인 공장 직원과 소원 들어주기를 조건으로 복싱으로 한판 붙어서 결국 이기게 되고 이런 말을 한다. 내 소원은 있는 그대로 그 사람을 받아주는 거예요.” 이 말이 통했을까? 두 청년의 노력덕분에 공장 사람들도 점점 감회 되어 마침내 킨키한 부츠를 제작하는데 동참하고 결국 사업적으로 대박을 터트리게 된다는 이야깁니다. 어느 정도는 결말이 예상되는 스토리지만, 이 이야기는 영국의 소도시, 노스햄스톤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이 두 청년의 진솔한 연기 노래 때문이다. 킨키 부츠의 뮤지컬 넘버원은 모두 신디로퍼의 작품. 마돈나와 쌍두마차였던 그녀가 60세가 넘은 나이에 도전한 것이 바로 이 킨키 부츠 뮤지컬 음악인데, 결과는 대박. 찰리 역은 토니상 남우 주연상을 거머쥔 발라드 킹, 빌리 포터가 맡아 열연 중이다. 빌리의 가슴 절절한 노래 중에 “I am not my father’s son” 라던가 Hold me in your heart 같은 노래는 같이 눈물 흘리기에 딱이다. 찰리 역은 브로드웨이의 이승기라 불리는 스타크 샌드가 열연중인데, “Soul of a man” 이라는 단 1곡으로 상황 종료 시켜 버리는 힘이 있다.

이 뮤지컬 보면서, 제작자들이 천재이고 신디로퍼가 영리하다고 생각한 점이 바로 노래를 너무너무 잘하는 빌리 포터(로라역)에게는 좋은 발라드 몇 곡을 부르게 하고, 너무너무 잘생겼지만 노래로는 묻힐 것 같은 스타크 샌드(찰리역)에게는 젤 좋은 락 발라드 1곡을 줬다는 것이다.

빌리 포터와 스타크 샌드의 노래 대결 구도로 가지 않는 점, 주연 배우들이 모두 한방이 있는 노래를 부르게 했다는 점도 킨키 부츠를 평균 90점 이상의 뮤지컬로 만드는데 기여했다. . 정말이지 이 Soul of a man, 1곡만으로 스타크 샌드는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을 정도록 대단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유쾌하고 스피드가 넘치는 로맨틱 코메디 뮤지컬 연출로 유한 제리미첼 감독이 <헤어스프레이> <리걸리 블론드>에 이어 <킨키 부츠> 연출을 맡아 화려하고 섹시한 엣지를 더했는데요. 마지막 밀라노 패션쇼에 출전하게 되는 킨키 부츠의 패션쇼 장면 같은 것은 아주 화려하고 멋지게 연출이 되어서 위키드 능가한다는 평도 받고 있다.

킨키 부츠는 그야말로 요즘 최고 핫 한 뮤지컬입니다. 이야기는 두 소심하고 사회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청년들이 변화하고 그들을 통해 주변 사람들이 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뮤지컬을 보면서 왜 제목이 킨키 부츠였을까를 생각해 볼것.

킨키하다는 말에는 변태스럽고 별난 이라는 뜻이 숨겨져 있지만, 결국 이 별나고 별꼴인 것을 생각해 내서 성공하고 성장해 나가는 것을 드라마를 통해 킨키한 것이 꼭 나쁜 것이 아니라, 생각의 차이이고 이를 인정해 주는 삶이야 말로 정말 멋지지 않느냐? 를 말해주고 싶었던게 감독의 마음이 아니였을까 짐작해 본다.

현재 뉴욕에서 가장 핫하고, 또 가장 재미있고, 또 너무나 울고 웃기는 이른바 드라마의 짬뽕이 너무나 완벽한 킨키 부츠. 안보면 오백원이 아니라, 바보다. 

 

4세 이상 입장 가능.


. 아직 관람자 리뷰가 없습니다.
  관람자 리뷰를 작성 하시려면 로그인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