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뉴욕 와서 가장 잘한게 뭐냐 ?

라고 물어본다면 후회없이 뮤지컬 많이 본 것 입니다.
그만큼 뮤지컬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즐거움, 교훈까지 줄 수 있는 소중한 거라고 생각해요.
이번에는 새로운 뮤지컬을 봤는데요.
 

킹키부츠 (Kinky Boots)

★★★★★

뉴욕의, 뉴욕을 위한, 뉴욕스러운 뮤지컬.
시선을 확 사로잡는 화려한 퍼포먼스, 아름다운 스토리.

계속 강조하지만 뉴욕에 오시면 뮤지컬은 꼭. 꼭. 보셔야해요.
추천할 리스트에 이제 킹키부츠가 들어가겠네요 ㅎㅎ

현재 오쇼에서 킹키부츠 티켓을 할인판매중이에요!!!!!
이런 찬스 놓치시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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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키부츠 예매팁

킨키부츠를 예매할 수 있는 방법에는 크게 3가지가 있어요.

1) 티켓마스터
2) 오쇼
3) 온라인 로터리

 

티켓마스터 같은 경우에는

 https://ticketmaster.com 

들어가셔서 직접 킨키부츠 공연 날짜와 자리를 찾고,인터넷으로 구매하시는거에요 ~

자기가 원하는 자리를 확실하게 정하기엔 좋겠지만 사이트가 영어로 되어있고,

원가에다가 수수료, 택스까지 붙어서 사실 좋은 가격은 아니에요..

출국전 내 눈으로 확실하게 티켓을 사야겠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 ~

다음으론 오쇼를 통해 살 수 있는데
http://www.ohshow.net/ 

여기에 들어오셔서 원하는 공연, 시간, 자리대로 구매하실 수 있어요~

솔직히 티켓마스터보다 훨씬 공연 찾기에 쉬워요. 그리고 가격도 더 저렴하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어로 예약/상담 가능하니 더욱 믿음이 갈 수 있어요 ㅎㅎ

사실 가장 대중적인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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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론 로터리 ~!

가장 관심이 많은 방법일텐데, 당첨되면 한 장 당 $30에 뮤지컬 보실 수 있어요~

https://www.luckyseat.com/kinky-boots/

여기서 이름, 이메일, 우편번호 정도 적고 기다리면 돼요.

하지만 로터리는 거의 당일에 결정되고 당첨확률이 매우매우 희박하니 짧게 여행오시는 분들께 비추,....

저는 두달 동안 매일 했는데도 아쉽게 Failed...

줄거리

킹키부츠가 영화를 뮤지컬로 만들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위키드는 현재 영화 제작중이라는데, 뮤지컬을 영화로 만드는것보다

영화를 뮤지컬로 만들다는게 훨씬 어렵다고 해요.

그런데도 멋지게 성공해낸 킹키부츠!

뮤지컬 전에 줄거리를 좀 보셔야 이해도 더 잘되고 재밌으실거에요 ㅎㅎ

아무래도 영어여서 내용에 대한 이해가 있는 상태에서 봐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찰리 프라이스는 어느날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프라이스 & 선 제화’를 물려 받게 된다.

150년 동안 집안의 가업으로 물려 내려온 ‘프라이스 & 선 제화’는 한때는 알아주는 신발 공장이었으나

유행을 거부하고 신사화 라인만을 생산했던 아버지의 고집 덕분에 회사는 자금난에 허덕이고 창고에는

재고만 가득 쌓여있다. 마침내 찰리는 공장의 경영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직원들을 강제로 해고하기에 이른다.

그러던 중 찰리는 신발 공장 직원인 로렌을 해고 하는 도중에 그녀에게 신사화가 아닌 틈새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충고를 듣게 된다.

또한 로렌의 진심어린 충고를 계기로 찰리는 우연한 기회에 만났던 여장 남자 로라와의 만남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찰리는 로렌과 함께 로라를 찾아가서 여장 남자들을 위한 신발을 만들어 보겠다며, 로라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결말은 뮤지컬로 직접 봐야 재밌겠죠? ㅎㅎ
이정도만 아셔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감상 후기

우선 킹키부츠 극장은 Al Hirschfeld Theatre ,

302 West 45th Street New York, NY 10036 에 위치해요!
 

타임스퀘어랑 가까우니 구경하다 곧바로 가기 좋죠.

나무에 가려져서 저기가 맞나? 긴가민가할때는
고민말고 Go ~
화려한 불빛이 뮤지컬 극장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ㅎㅎ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네요!

저는 티켓을 미리 받아놔서 별도의 기다림 없이 아주 수월하게 들어왔습니다 ~
입장은 공연시간 30분전부터 가능하고, 관계자분들께 표를 보여주면 자리 안내를 해줍니다!
그래서 자리 찾을 걱정은 절대 안하셔도 돼요. 

자리 안내해주면서 저렇게 생긴 Playbill을 줍니다.

등장인물들이나 노래 순서 등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요, 공연 전 한번 훑어 보시면 

내용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니 읽어보세요~!

제가 본 날에는 JEFF KUHR라는 배우가 브로드웨이 데뷔를 하셨네요.

데뷔라니 얼마나 떨리실지 ... 두근 두근

공연 전 꽉찬 관중석.

역시 유명한 뮤지컬이라 그런지 2층까지 관객이 꽉 찼네요 :-)

공연 시간은 다른 공연들과 마찬가지로 총 2시간 30분,
1부 (1시간 10분) - 쉬는시간 (10분) - 2부 (1시간 10분) 입니다 ~
 

시간만 보면 길다고 느낄수도 있겠지만 전혀 길지 않다는 사실!

공연 전이나 쉬는시간에 킹키부츠 굿즈 사실 수 있고, 1층에서 안쪽으로 쭉 들어가시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공연은 그 어느 다른것보다 에너지가 굉장했어요.

우선 주인공분께서 정말 성량이랑 가창력이 미쳤습니다.

귀를 시원하게 뚫어주는 노래들, 화려한 퍼포먼스,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중간에 사람들이랑 다 같이 빵 터지기도 하고.. 또 보고 싶은 뮤지컬이에요.

뉴욕만의 정서를 굉장히 잘 담은 것 같아서 진짜 "뉴욕 뮤지컬"인 거겠죠.

킹키부츠는 뉴욕에서 봐야합니다.


공연이 마치면 대부분 일어서서 박수를 쳐줘요.

그만큼 사람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줬다는 거겠죠?

저는 끝나자마자 일어서서 박수를 쳐줬답니다.

저희에게 감동을 줄 수 있게 열심히 해주시는 배우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킹키부츠,

살면서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점을 하나 주는 것 같아요.

당신의 어릴적 꿈은 뭐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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