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년 꼭 봐야 한다! 이토록 재미있는 뮤지컬이라니!
미쳤네, 미쳤어!
진짜 많은 쇼를 봤지만, 이토록 재미있는 뮤지컬이라니!
그 주인공은 바로 <& Juliet>
이번 시즌 가장 대중적이고 가장 엔터테인한 뮤지컬로 <뮬랑 루즈> 같은 관객을 흥분시키지만, 그 쇼의 내실도 단단해서 스토리, 음악 모든 것들이 무너지지 않는 그야말로 “쇼" 같은 뮤지컬의 뒤를 완벽히 이어줄 신작이다.
제목이 왜 &줄리엣 일까? 계속 따라가게 된다!
<&줄리엣>은 세익스피어의 유명한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트위스트한 작품이다.
만일, 줄리엣이 로미오 따라 죽지 않고 자기 살길 찾아 간다면?
시골 베로나가 아닌 도시 파리에서 새로운 사랑을 만난다면?
다시 재혼 찰라에, 로미오가 다시 살아서 나타난다면?
원작을 뒤집어 세익스피어와 그의 부인 앤이 새롭게 '로미오와 줄리엣' 이라는 연극을 다시 쓴다면?
이라는 신박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하는 이 스토리는 1, 2부를 몰아 친다.
뮤지컬 넘버를 작곡한 맥스 마틴, 추앙합니다!
흥미 진진한 이야기 속에서 빛을 발하는건 희대의 작곡가 맥스 마틴이 만들어낸 뮤지컬 넘버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Baby one more time, 셀린 디옹의 That's way it is, 케이티 페리의 Roar 등
귀에 익숙한 맥스 마틴의 팝들이 뮤지컬 전반에 넘버로 흐른다.
사실, 맘마미아가 ABBA의 노래로 이루어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한참 사랑을 받았고,
그 이후 유명가수의 히트송에 의존한 여러 주크박스 뮤지컬들이 나왔었지만 항상 비평은 살벌했다.
관객들에게 익숙한 노래를 골라 스토리에 입혔는데, 오히려 그게 빈약하게 다가왔을때 관객들은 실망한다.
그런면에서 <&줄리엣>은 강력한 스토리 라인에 너무 어울리는 곡들을 입혔다.
공연을 보면서 소름이 3번정도 돋았는데,
첫번째는 줄리엣이 프랑수아를 만나 재혼을 결심할때 부르는 “Oops!.. I did it again"
두번째는 세익스피어 부인 앤의 “That's the way it is"
세번째는 마지막 (2번째 결혼에 실패한) 줄리엣이 이제부터 나를 더 사랑하면서
다른 사람 눈치 안보고 주도적으로 살거야! 라고 선언하면서 컴패니와 부르는 " Roar" 에서다.
이 외에도 전 넘버가 뮤지컬을 위해 만들어진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가사와 무대 매치100% 완벽도를 보여준다.
완벽 이 이상! 진짜 꿀잼 100% 보장
보지 않고 말할수 없는 계속되는 칭찬이 이상하지 않는 뮤지컬 <&줄리엣>
뮤지컬 트랜드에 맞춰 관객의 니즈를 가장 잘 파악하면서도 그 퀄리티를 잃지 않았다.
티켓을 구매하는 유료 관객이 원하는게 뭘까?
그 기대를 뛰어 넘어, 티켓의 가치를 증명할 뿐만 아니라
관객의 시간을 보상해 주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다른 작품에 미안하지만 당분간 이 인기는 몇년 계속 될것 같다.